어떻게 입사하게 되셨나요?
해외영업이 제 스킬셋에 맞고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매력적인 직무라고 생각했지만, 경영학도로서 쌓은 이론적 지식이 전부라는 점을 아쉽게 여기고 있었습니다.
휴학하고 실무 경험을 쌓을 길을 알아보던 중, 학교 동문의 추천글을 보고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모두가 경력직을 원하는 시대에, 경험이 꼭 없더라도 열정이 있으면 성장할 기회가 주어진다 해서 고민 없이 도전했습니다. 추가로 채용 페이지가 잘 정돈되어 있던 부분에서 많은 것을 엿볼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인턴 기간 동안 했던 업무를 소개해준다면?
B2B 해외영업 :
딜러 및 유통사를 거치거나, 직접 콜드 컨택하거나, 전시회 및 상담회를 통한 아웃바운드 영업 / 네트워크 등을 통한 인바운드 영업
영업 기획 :
KPI 설정 및 성과 분석, 리드 평가, 이를 기반으로 OKR 설정, 신규 시장조사, ICP 생성 등
직무 만족도는 어떻게 되는지?
1에서 5까지의 척도로 매기면 4점입니다.
B2B 특성상, 그것도 값비싼 기계장비를 다루는 시장이다 보니, 고객사 하나하나에 많은 공을 들이고 연락할 때의 표현 하나하나, 자료 하나하나까지 신경써야 합니다.
이렇게 조심스럽게 관계를 형성한 고객사와의 진전이 이루어지면 성취감이 매우 큽니다. 전시회나 상담회를 참여할 때 우리 회사에 깊은 관심을 보이게 하는 데 성공해도 보람찹니다.
하지만 후술하듯 성과가 잘 나지 않을 때의 답답함도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매우 만족입니다!
유성진님과 함께 진행했던 행사
ORSKOREA
ORSKOREA
가장 기억나는 일이 있다면 어떤 게 되는지?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딜러와의 관계 형성에 주력하던 시기였습니다. 반응이 좀 미온적이고 할 말만 간결하게 전달하던 회사 두 곳이 있었는데,
꾸준히 구애(?)한 끝에 우리 회사에 크게 관심을 보이는 부분을 잡아냈습니다.
이후 그 회사들은 가장 적극적으로 협업을 제안하는 두 곳이 되었습니다. 이때 “됐나?” 하고 진심으로 설렜던 것 같습니다.
힘든 점이 있다면 어떤 점이 가장 힘들었는지?
또한 어떻게 개선되었으면 하는지?
왕복 3시간 통근이 가장 큰 걸림돌이었습니다… 매일 통근으로 수명이 깎이는 게 느껴졌습니다. ㅠㅠ 다행히 이 부분은 여러모로 배려를 해주셨기에 감사했습니다.
또한 B2B 영업 특성상 흐름이 느리고, 가시적인 성과가 쉽게 나타나지 않을 때도 많았습니다. 기획을 할 때도 느꼈던 부분입니다.
조바심을 갖지 말고 개선할 수 있는 부분, 추가로 액션을 취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내는 게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일하면서 가장 많이 성장했다고 느끼는 점은?
아무래도 협업 툴을 쓰며 보고하다 보니, 어떻게 하면 한눈에 들어오게, 피드백을 주기 편하게 주어진 자료를 재구성할 수 있는지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또 영업에 있어 어떤 유형의 일을 어떻게 대응하고, 다음엔 어떤 의문을 가져야 하는지에 관해 마인드맵이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회사에 최대 장점이 있다면 어떤 게 있는지?
서울오피스의 경우 유연근무제를 실행하고 있습니다. 전 버스와 지하철 환승 두 번으로 이루어진 파란만장한 출근 루트 덕분에 출근에 변수가 생길 때가 종종 있었는데요.
이를 칼같이 지키기 위해 새벽같이 일어나기보다 늦게 온 만큼 더 일하다 가면 되는 방식이라 정말 좋다고 느꼈습니다. 이외에도 불가피하게 근무 시간을 조정하거나 연차를 사용하는 경우에도 보고만 되면 자유롭습니다!
앞으로 어떤 영향력을 가진 사람이 되고 싶은지?
어떤 면에서든 믿을 수 있는 든든함을 주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입사를 희망하는 분들에게 한 말씀 부탁해요!
공작기계에 배경지식이 있다 하시면 저로선 더 신기할 겁니다.
그만큼 누구에게나 낯설 수 있는 분야입니다.
하지만 노력하는 만큼 보람이 돌아올 거라고 확신합니다.
오알에스코리아를 5글자로 표현한다면?
미국갑시다
제가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많은 것을 바치고 간 만큼
미국 시장의 맹주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 공장을 들어가도
오알에스코리아의 기계가 보이는 날까지 응원하겠습니다.
